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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에 다가온 불황의 그림자(동영상)

꾸니여행기 2008. 10. 21. 10:52
뉴스: 일본에 다가온 불황의 그림자
출처: YTN동영상 2008.10.21 10:52
출처 : 국제일반
글쓴이 : YTN동영상 원글보기
메모 : [앵커멘트]
일본도 경기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바닥 경기와 관련된 자영업자의 수가 50여년 전 수준으로 뚝 떨어지는 등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대째 가업으로 조그만 자동차 부품회사를 하고 있는 야마자키 사장은 요즘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100년 가업이 무너질 수밖에 없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출 감소로 일본 국내외 매상이 모두 반 이하로 뚝 떨어져 종업원 봉급도 주기 어려운 상황이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야마자키 다카히로, 자동차 부품 사장]
"제 탓이 아니지 않습니까. (정부가) 뭔가 해줘야 된다고 느낍니다."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는 이런 중소기업뿐 아니라 음식점과 술집 등 자영업소에게까지 직격탄을 때려 문닫는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업소는 예전 보다 할인 티켓 등을 적극적으로 나눠주며 손님 한 명이라도 더 붙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직장인들의 발길을 붙잡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음식점 관계자]
"최근 경기가 어떻습니까?"
"정말 힘듭니다"
지난해 말 503만 명이었던 자영업자 수는 올 8월 말 현재 488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자영업자 수가 500만 명 아래로 떨어지기는 1954년 이후 처음으로 바닥 경기가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음식점 관계자]
"문을 열어도 손님이 거의 오지 않습니다."
전국 백화점 매출도 지난달 1년전에 비해 4.7% 감소해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올해의 경우 21년 만에 최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불리는 장기 불황의 터널을 탈출했다고 제대로 자축하기도 전에 다시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어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