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조카 성장앨범으로 만든 포토북을 보고, 알게된 퍼블로그.
일기장 같은걸 무료로 만들어 주는 싸이트는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포토북을 무료로 만들어주는 싸이트는 처음 알게 된 나.
그래서, 퍼블로그에 가입하고 장미가꾸기에 돌입~!!
그렇게 지난 100일 동안 열심히 장미가꾸기를 성공시켜서 완성한 퍼블로그 로즈북.
신청하고 딱 일주일만에 내 손으로~ 아,따끈따끈해♡
이렇게 멋진포토북이 공짜라니. 정말 믿을 수 없구나!!
공짜로 받기엔 너무 미안하고 황송한 퍼블로그 로즈북.
진짜, 세상 살맛난다^_^ 이히히~ ♬ ♩
2008년에 션수군과 함께했던 상해여행.(그러고보니 2년이나 지났구나)
그때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우리들만의 포토북이 오늘 도착했는데, 너무 이쁘다:)
나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사진은 인화하지 않는 이상 잘 안보게 된다.
물론, 인화하고도 안보는 사람들도 더러 있긴 하겠지만... 많지는 않은듯ㅎㅎ
그래서, 생각날때마다 언제든지 두고두고 볼수 있도록 포토집을 만들었다.
난생 처음으로 하는 출판(?)작업인지라 버벅거리는 바람에 시간도 잡아먹고, 고생을 좀 했더랜다.
때문에 5월이 시작되고 보름동안은 포토북 작업한다고 정신없이 바빴다지.
퇴근후 집에오면 컴퓨터 앞에서 서너시간을 낑낑대면서 열심히 작업, 또 작업.
사실,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이용하면 금방 작업이 끝나겠지만
여행사진을 한장이라도 더 놓고 싶은 욕심에 '프리 레이아웃' 설정으로 애를 좀 먹은것.
상해여행 포토북은 첫날. 둘째날. 셋째날 이렇게 총 4권으로 만들껀데, 힘들게 1.2권까지 완성~!!
그럼, 나의 포토북을 살짝 구경하실까요 ^-^
퍼블로그 포토북중에서 '전문가형' 포토북 플러스로.
소프트커버 + 80page All color photobook.
사진한장이 저렇게 멋진 북커버가 되어주었다.
(마지막날 신천지의 노천카페 Luna에서 찍은 사진인데, 커버로 해놓으니 멋스럽다.)
'Love Travel In Shanghai'
마땅히 제목이 없어서 이렇게 지어본건데, 좀 촌스러운가?? ^-^;
표지를 넘기고 첫장.
아, 몽실몽실 달달한 추억들이 떠오른다.
vol. 1
포토북이긴 하지만, 간간이 에세이 형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소제목과 간단한 문구들.
푸동국제공항에서 루앙루역까지 빛의 속도로 우리를 바래다준 자기부상열차.
상해에서 제일 먼저 보러갔던, 동방영주.
루자쭈이 녹지공원에서 둘이서 삼각대 설치해 놓고 사진찍다가 이런 우스운 사진도 찍어보고:)
제국주의의 영향으로 건축양식들이 유럽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푸동.
상해의 자부심, 금무대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체국으로 기네스에 등재되었다는 88층 우체국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편지도 보냈다.
동서양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난징둥루.
그 유명한 '코카콜라' 간판앞에서 내 얼굴에는 함박꽃이.
(빈티지한 저 코카콜라 간판, 맘에 든다.)
기이한 암석들로 즐비한, 가장 중국적인 곳 예원.
꼬불꼬불 미로같은 예원에서 완전 신난 나.
이렇게 우리들의 추억을 흑백사진으로도 담아보고.
샤오롱바즈를 먹기위해 30분 넘게 줄서 기다린, 남상만두집.
황푸강 유람선 위에서
홍콩야경 못지 않은, 와이탄의 100만불짜리 야경도 맘껏 구경하고.
황푸강과 어우러진 와이탄의 야경은 정말 최고.
Vol. 2
여행 둘째날.
시끌벅적한 저녁과는 대조적으로 고요했던 난진둥루의 아침.
녹음(綠陰)이 흐드러지던 인민공원.
호텔에서 일찍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개관전부터 매표소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에
그만 포기하고 말았던, 상하이 보우관 (상해 박물관)
좀 기다려서 갈껄 그랬나?? 아직도 아쉬움이 한가득.
너무너무 이뻤던, 숨은 보석같은 정안공원.
어설프게 타극권 따라하는, 따라쟁이 션수군,(내눈에 그냥 국민체조 ㅋㅋ)
장안사에 들러서, 소원도 빌었다지.
(당시 내가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는, 사실 이제 기억이 안난다. 그 당시에 간절한 무언가가 있었겠지?)
장안사 안에 있는 청동종을 머리로도 쳐보고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 나한테 어울리는듯ㅎㅎ)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상하이 인가'.
네델란드 인테리어 전문 할인매장 '이케아'
욕심나는 아이템이 어찌나 많으니 시간가는지 몰랐다.
이케아에서 수례Riding 놀이도 하고 ㅎㅎ
뭐가 저렇게 좋을까?
이소룡 캐릭터가 매력적인, 중국식 패스트푸드 "쩐 쿵푸"
몰캉몰캉 흐물흐물한 쩐 쿵푸 계란찜은 굿!!
상해의 명물, 상하이 잡기단 서커스.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좋은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던.
중국 서커스는 심천 민속촌에서 한번, 상해애서 한번.
이렇게 두번밖에 보지못했지만 스킬이나, 실력을 보니 왜 중국이 세계 제일의 서커스 강대국인지 알것 같았다.
쇼 중간에 관객석에서 한명을 데리고 올라가는 코너에 불쑥 잡혀간(?) 션수군.
션수군도 좋았겠지만, 나도 그런 션수군 구경한다고 너무 신났었던.
마법의 세계를 몸소 경험한 느낌이 어땠어?
마술사가 널 향해서 칼 던질때 가슴이 콩닥콩닥 떨렸지??
덕분에 좋은 추억 하나 만든것 같아서 기분의 참 좋았어 ^-^
+
상해 여행사진 폴더만 만들어놓고, 귀차니즘으로 업데이트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포토북 만들면서 사진들을 보니깐, 나의 게으름이 내 추억들에 상처를 주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왜 사진이 추억을 담는 그릇인지 알겠다.
사진 한장한장이, 그때의 감정과 생각들이 가득 머금고 있는것 같다.
2박3일간의 션수군과 나와의 상해여행.
너무 즐거웠고, 사진으로 돌이켜 보는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떠오를만큼 기분좋다.
상해 여행 셋째날 사진도 포토북으로 만들어야하는데.
퍼블로그 장미가꾸기를 열심히해서, vol3도 완성시켜야겠다. 홧팅~!! 찌와용~!!
이제 매일매일 365일을 퍼블로그와 함께하는거다~ 히힛^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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