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 이야기/은호안녕

출생신고했어요...은호라고 불러주세요^^

꾸니여행기 2011. 2. 26. 05:22

 

 
마루가 태어나고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간다.

이제 슬슬 출생신고를 해야하는데 그전에 먼저 해야 할 일!!
우리마루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어떻게 지어야 할까 많은 생각들을 했다.
어떤 이름을 지을까? 누가 지어줘야하나? 고민끝에 그래도 평생 가져가야 할 이름인데 작명소에 가서 신중하게 짓기로 했다.ㅋ
작명소에서는 사주를 토대로 이름을 짓는데 우리마루사주가 평탄하더라, 안정적이고 아무살도 없어서 큰 문제는 없는 사주더라.

그리고 총명하고,부모가 잘 키워주면 대성할꺼라고 잘 키우라고 하시더라...부모역활이 중요한거겠지만~~

근데 작명소에서 나온 이름이 두 가지였는데 마루사주에 불이 없다고 하여 이름 한자에 불을 넣어야 한다고 해서 나온 이름이 승현,광현이였다.

썩 마음에 와 닿지가 않아서 고민에 빠졌다. 출생신고마감 날짜는 출생후 한달이내에 신고해야하기에 늦게 하면 벌금50,000원을 내야하므로 빨리 이름을 지어야 했다.
그래서 이전 부터 마루아빠가 생각해왔던 이름이 있어서 혹시나 그 이름은 어떨지 작명소에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했다..

이름은 아빠가 짓고 그 이름에 맞는 한자를 작명소에서 뽑아주었다. 진작에 이럴껄 그랬나? ㅋㅋ

그래서 만들어진 마루 이름은? 언덕 은자에 하늘 호를 써서...은호라고...[임은호 林 垠 昊]

무엇보다 아빠가 지어서 감회가 새롭고 은호라는 이름이라 마음에 든다. 은호야~은호야~은호야~라고 불러본다. ㅋㅋ

 

출생신고를 위해 남구청을 갔는데 구청에서는 호적을 먼저 등록한다고 등본이 바로 안나온다고 한다.

신고하자마자 등본을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다시 동사무소(주민센터)로 갔다. 출생신고도 금방 처리되고 등본도 2통 무료로 발급해주더라.

드디어 받아본 임 은호의 주민등록번호(101217-311****)...등본에 이름 올라와 있는것도 너무 신기했다.ㅋㅋ
1월26일 마루에서 은호로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은호~

진심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걸 축하한단다...은호라는 이름에 잘 맞게 멋지게 살아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