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7000여캔 시중 유통… 당국, 긴급 회수
회사측 "환불·교환… 샘플검사 믿기 어려워"
시중에 유통된 매일유업 유아용 분유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행정 당국이 긴급 회수에 나섰다.
제조 분유에서 식중독균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최근 정기 수거 검사 과정에서 매일유업이 지난 2월 6일 평택공장에서 생산한 분유 '앱솔루트 프리미엄명작 플러스-2'<사진>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면역력이 약한 100일 이상~6개월 미만의 유아들이 먹는 분유다.
해당 제품은 4만9774캔(3만9819㎏)이 생산됐으며, 이 중 3만7714캔이 시중에 유통됐다. 검역원은 관할 행정기관인 경기도에 유통된 전량을 긴급 회수토록 조치하고, 유통기한이 2012년 8월 5일인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나 제조사에 반품할 것도 당부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5대 식중독균의 하나로 주로 사람의 손이나 코 점막 등에 붙어 있다가 음식에 옮겨지며 음식이 실온(10~43도)에서 방치되면 균이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하는 장독소(enterotoxin)를 만들어낸다. 장독소는 120도 이상에서 20분간 끓여야 파괴되며, 감염되면 구역질·구토·복통·두통·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검역원 관계자는 "2006년 이래 제조 분유에서 대장균이나 대장균의 일종인 사카자키균이 발견된 적은 4건 있었지만 병원성 미생물인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해당 분유를 전량 회수하고 이미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환불·교환해주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측은 그러나 "검역원의 샘플 검사 결과를 믿기 어렵다"며 "샘플의 보관상태와 검사방법, 검사결과 검증 등 전 과정을 밝혀달라"고 검역원측에 요구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검사 샘플 6개 캔 중 1개에서 검출됐다는 것인데, 자체 조사 결과 당일 생산된 다른 제품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액상 원료를 125도로 살균 처리하고, 분말화 공정에서 195도 이상으로 열풍 건조하기 때문에 포도상구균이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검역원 관계자는 "황색포도상구균은 상처 부위나 코 점막, 털 등에 흔히 잠복돼 있어 생산 공정에서 일부 실수가 있으면 옮겨질 수 있다"며 "국가기관이 이런 민감한 문제를 놓고 실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뉴스보고 바로 검색해보니 이런 기사가 나오더라구요..지금 생후69일된 아이엄마로써 더 당황스럽더라구요.
매일유업 홈페이지에는 전화로 연락하라는 안내메세지만 떠있고 다른 언급은 전혀 안되어 있더라구요...
사과문이라도 있어야 하는건 아닌지 다른 제품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든지 해야하는데 너무 한것 같더라구요.
더군다나 지금 앱솔루트 명작 1단계를 먹고 있는 입장이고 2단계도 4통이나 미리 구매했는데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2012년 8월 5일자로 식중독균 검출된 분유더라구요...대형매장에서 구매했는데 빨리 반품문의해야겠어요..
근데 분유는 쉽게 바꾸는게 안되는데 앱솔루트 명작2단계를 반품후 교환해야 할지 아님 분유를 바꿔야 할지 고민되네요.
다른 분유는 이상이 없을지도 걱정되구요.. 아이가 먹는 거라 더 걱정되고 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