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 이야기/은호안녕

[생후63일]혼자보기 아까운 은호의 재롱

꾸니여행기 2011. 3. 13. 18:45

 

 
마루63일째 하루.점심때까지는 좋았는데 사소한일로 부부싸움을 했어요.
그래서 정성껏 준비한 스파게티랑 돈가스도 상위에 그대로 두고 나는 은호랑 침실에 은호아빠는 거실에 이렇게 냉전은 시작되었지요..
방에서 꿈쩍도 않고 나오지도 않고 은호아빠도 말도 안걸고 거실에만 있더라구요. 은호는 말도 못하고 방안에서만 얼마나 갑갑했을까?
근데 엄마가 우울한걸 아는지 은호 스스로 재롱을 떨어주네요..
손위로 마치 하트를 그리는 포즈도 취하고 깜찍하게 놀란표정으로 혀내밀고,어디서 이런 포즈를 배웠는지 정말 혼자보기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은호덕에 기분풀고 화해신청해서 은호아빠랑 바로 화해했어요.
은호아빠도 잠시였지만 은호가 무척 보고 싶었나봐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