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 이야기/은호안녕

[생후100일]은호야~백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꾸니여행기 2011. 6. 26. 15:50

 

 
<100일은 맞은 은호에게>2011년 4월 5일
은호야~엄마아빠는 정말정말 은호의 100일을 축하한단다.
은호가 세상에 나오고 지금까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은 너무 잘가는것 같아.엄마는 백일상을 준비하면서 많은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는구나.조리원에 있을때 은호모습도 기억나고
신생아때는 몸이 많이 말라서 속싸개에 싸놓은 채로 얌전히 있던 은호가
지금은 팔다리를 마구 휘져으며 노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스럽구나!
은호얼굴에 작은 피부트러블이라도 생기면 초보엄마아빠는 책도 뒤져보고

인터넷도 찾아보며 큰 문제는 아닐까 걱정도 많이 했단다.
은호는 뱃속에 있을때부터 책에 나오는 내로 정석대로 잘자라주더니
태어나서도 정말 책대로 잘자라주는게 엄마는 너무 신기하단다.
때되면 뭔가 증상들이 생기고 그리고 때가 되면 자연스레 괜찮아지고,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온다.ㅋㅋ 그때는 어찌나 걱정만 했던지 ㅋㅋ
사실 엄마아빠의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구나...
우리 은호는 효자라서 엄마아빠의 마음을 다 알고 있겠지? ㅋㅋ
엄마가 나름 잘 차린다고 신경썼는데 백일상이 마음에 들지 모르겠구나
백일상의 포인트는 엄마가 직접 놓은 백설기위에 건포도야 ㅋㅋㅋㅋ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앞뒤가 없네..기분이 좋구나...
아침에 삼신상차리고 절까지 하니 정말 감회가 새롭더라구.
진짜 부모가 된 느낌이 이런거구나~싶더라...
이제까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동안 잘해왔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에
엄마아빠는 부담도 되고 기대도 되고 설레이기도 해...
지금도 은호가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걷기 시작하고 말까지 한다면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너무 아찔하고 다이나믹할것 같아서 말이야~
엄마아빠에게 감사히 와준 우리 아들 은호야~~~사랑한다.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