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 이야기/리얼육아

머리밑에 딱지 같은게 많이 생겼어요?

꾸니여행기 2011. 2. 20. 05:35

-은호증상(생후47일)

처음엔 태열증상인줄 알고 얼굴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수유할때 마다 은호 머리밑을 보니

딱지 같은게 머리위쪽 전체에 가득하더라구요. 마치 마른땅이 갈라지는것 처럼...

그래서 혹시 이것도 건조해서 그런가 싶어서 가습기를 부지런히 틀어주고 나름 신경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딱지가 없어지지가 않아요. 보기도 싫지만 아이한테 얼마나 안좋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만 늘어갑니다. 인터넷검색해보면 흔한 증상이라고 괜찮다고는 하지만,

신생아때부터 무슨 흔한 증상들이 많은지 다 거쳐가야하는 것인지 상처가 남지는 않을지

소심해지네요... 마음 같아서는 딱지를 모조리 뜯어내고 싶지만 은호가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니 보고만 있게 되네요. 그래서 인터넷도 뒤져보고 책도 찾아보니 지루성 피부염증상에

가깝더라구요. 아직까지 지루성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처방전

일단 삐뽀삐뽀책과 인터넷검색결과 딱지 없애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더라구요.

1) 아기용 삼푸로 머리를 자주 감기는 방법-> 샴푸를 묻힌 후 아기 눈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스럽게 몇 분간 기다리면 딱지 진것이 불어 부드러워지는데, 이때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서 살살 씻어내면 됩니다. 아프지 않게 조심스럽게 해주세요..

2) 오일을 묻혀서 제거하는 방법-> 아기용품점에서 센스티브 스킨용이라고 무향의 오일을

 이용하여 이것을 머리에 발라 살살 문질러 주고 좀 기다렸다가 부드러워지면 부드러운 빗

 으로 살살 긁어내면 됩니다. 절대 강제로 뜯어내지 마세요.

 

은호가 아직 어려서 삼푸쓰기는 그렇고 해서 목욕할때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머리의 딱지를 불리고 빗으로 살살 긁어내고 헹궈보니 조금씩 딱지가 떨어져 나가는것 같더라구요.

한번에 없어지진 않더라구요. 아직도 조금씩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딱지가 없어지는걸 보니 마음이 한결가벼워지더라구요. 하루빨리 깨끗하게 없어졌음 좋겠어요..

 


 

 

<지루성 피부염은..>

어린 아기에게 잘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머리,얼굴,겨드랑이 등에 잘생기고

염증이 난 부위에서는 노란 지방성 진물이 배어 나옵니다. 정작 아기는 별로 가려워하지

않는데 지켜보는 엄마가 더 가려워합니다. 대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보기에 흉해서 고민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보기 흉하다고 손으로 문지르거나 손톱으로 뜯어내다가는 두꺼운 딱지

밑으로 염증이 생겨 고생하게 됩니다. 머리에서 진물이 좀 많이 난다 싶으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하면 부신피질 호르몬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피부연고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