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에게 들려주는 태교이야기 3

 

2010년 6월 11일 엄마가 정기검진 받으러 산부인과에 가는 날이야.
검진외에도 입체초음파촬영과 다운증후군검사를 하는 날이기도 해..
은호의 뱃속사진을 처음으로 찍어보는 날이라서 아빠는 일을 빨리 마치고 병원예약시간에 늦지 않게 와주었단다.ㅋㅋ아빠짱이지..ㅋㅋ
그동안 은호의 모습이 얼마나 궁금하고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을지 확인을 하는 순간이라 정말 벅차면서 떨리더라구..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뱃속모습을 선명하게 관촬할수 있기에 3개월된 은호가 뱃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까지 확인이 되니 너무 신기하고 재밌단다.ㅋㅋ
사진속의 은호는 아직 얼굴의 생김새는 알수 없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형태는 알수가 있었단다..얼굴.팔.다리...ㅋ팔로 얼굴을 가렸다가 머리옆에 손도 올리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않고 계속 움직이는 모습이 활동적이고 개구장이 같았어..엄마는 웃음이 나더라구...ㅎㅎㅎㅎ
은호심장뛰는 소리도 들려주는데 아주 건강하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초음파 촬영하는내내 은호는 점프를 하며 마치 엄마한테 재롱떠는 모습처럼..애교를 부리는게 아닌가? 초음파촬영해주는 선생님도
은호가 아주 활발한 아이라고 칭찬해주는데 엄마는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입체초음파촬영내내 엄마는 은호의 애교에 완전 반했지...
이제 3개월인데 벌써 은호가 보고싶어져서 엄마아빠는 걱정거리가
생겼지 모야? ㅋㅋ 병원진찰을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외식을 했는데
시원하고 맛있는 모밀이 먹고 싶어서 찾아간 일식집...역시나 잘먹지는
못했지만 은호의 초음파사진을 들고 인증샷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그리고 바람쐬러 해운대로 향했지...ㅋㅋㅋ
해운대 산책도 하고 은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어디를 가더라도 은호 초음파사진을 가지고 다니며 은호얼굴보는게 엄마의 또다른
취미였어...은호야....엄마 뱃속에서 잘자라고 있어서 너무 고맙구나...
보고싶고 보고싶은 은호야...엄마아빠는 이렇게 행복했단다......